• 2023. 9. 2.

    by. 꿀팁특파원

    초록색 꽃에는 연두색이나 녹두색 등을 포함하여 초록색과 비슷한 색의 꽃을 피우는 나무를 알아보려 합니다. 꽃이라면 분홍, 빨강, 노랑 등 알록달록한 색을 떠올리기 쉽지만 초록색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다고 하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초록색 꽃이 피는 나무 14종

     

     

    가래나무과

     

    호두나무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5~7개의 작은 잎이 모여 달린다. 암수한그루로 연두색 수꽃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은 어린 가지 끝에 1~3개가 모여 핀다. 둥근 열매 속의 단단한 씨를 '호두'라고 하는데 연한 갈색이며 얕은 주름이 있다.

     

    피칸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이 9~17개 모여 자란다.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고 뒷면은 연녹색이다. 초록색의 수꽃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은 가지 끝에 무리 지어 달린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겉면은 광택이 있고 속에 든 씨를 먹을 수 있다. 

     

     

    느릅나무과

     

    느릅나무

    산골짜기에서 잘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진한 회색이고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이 돋기 전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잎 앞면은 거칠며 뒷면은 연녹색이다. 둥글납작한 타원형 열매는 둘레에 날개가 있다. 

     

    비술나무

    중부 이북의 산기슭이나 들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는데 묵은 가지 윗부분에 여러 개가 뭉쳐 난다. 

     

    난티나무

    울릉도의 산에서 자란다. 꽃은 잎이 돋기 전에 모여 핀다.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럽은 달걀형으로 끝이 갑자기 꼬리처럼 길어지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고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잔털이 있다. 

     

    시무나무

    양지바른 낮은 지대에서 자라며 산울타리로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흑회색이다. 가지에 어린 가지가 변한 긴 가시가 많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연녹색의 꽃은 1~4개씩 모여 핀다. 

     

    팽나무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이 나고 겨울 눈은 원뿔모양이다. 둥근 열매는 황색으로 익고 열매 부분은 맛이 달콤하여 먹을 수 있다. 

     

    푸조나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의 푸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다. 푸조나무는 주로 남부 지방의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노목은 비늘조각처럼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털이 있으며 겨울눈은 긴 달걀형으로 가지에 붙어 있다. 잎 앞면은 매우 거칠고 뒷면에 짧은 누운 털이 있으며 측맥은 가장자리 톱니의 끝 부분까지 닿는다. 암수한그루로 수꽃은 어린 가지의 밑 부분에서 피며 수술이 5개이다. 암꽃은 어린 가지 윗부분에 1~2개씩 달린다. 둥근 달걀형의 열매는 길이가 7~8cm이고 겉에 누운 털이 있으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단맛이 나며 먹을 수 있다. 

     

     

    뽕나무과

     

    돌뽕나무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에는 굵고 거친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형으로 잎몸이 3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에 거친 털이 있고 어린 가지 끝 부분에 꽃이삭이 달린다. 타원형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으면 먹을 수 있다. 

     

     

    쐐기풀과

     

    바위모시/비양나무

    제주도의 비양도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갈색이며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흰 솜털이 있는데 점차 없어진다. 긴 잎자루에도 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잎과 함께 피는데 꽃자루가 없는 자잘한 꽃이 잎에 모여 달란다. 

     

     

    두충과

     

    두충

    원산지는 중국이며 약용 식물로 심는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흑회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잎맥 위에 잔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어린 가지 밑 부분에 연녹색으로 달리는데 꽃잎이 없다. 긴 타원형 열매는 가장자리가 날개로 되어 있다. 나무껍질을 한약재로 사용하고 잎은 두충차에 이용한다. 

     

     

    소태나무과

     

    소태나무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노목은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겹잎이다. 작은 잎은 9~15개이고 달걀형 또는 긴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작은 잎 앞면은 털이 없고 광택이 있으며 뒷면 잎맥 위에 털이 있다. 암수딴그루로 자잘한 황록색 꽃이 달린다. 달걀형 열매는 검게 익으며 꽃받침이 달려 있다. 

     

     

    운향과

     

    황벽나무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흑회색 또는 연한 회색이며 코르크가 발달하여 깊이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겨울눈은 반구형으로 잎자루 속에 숨어 있다가 낙엽이 지면 겉으로 드러난다. 잎은 마주나고 겹잎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수꽃에 꽃잎보다 긴 5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에는 1개의 암술과 5개의 헛수술이 있고 꽃자루에는 갈색 털이 촘촘히 난다. 작고 둥근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5개의 씨가 들어 있다. 쓴맛이 나는 속껍질의 색깔이 노란색이어서 '황벽나무'라고 한다. 속껍질은 노란색 물감을 만드는 데 쓰며 두꺼운 겉껍질에서 코르크를 얻어 병마개 등을 만든다. 

     

     

    감탕나무과

     

    호랑가시나무

    전라북도 변산의 해안 이남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갈라지지 않는다. 가지가 무성하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각이 진 부분은 가시가 되고 가죽질이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잎 부분에서 자잘한 백록색 꽃이 5~6개씩 모여 피며 향기가 있다. 붉게 익은 열매가 달린 가지를 크리스마스 때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