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꽃이 피는 나무 11종

노란색 꽃에는 연노란색이나 레몬색, 귤색, 미색, 상아색 등 노란색과 비슷한 색들을 모아 노란색 꽃이 피는 나무 11종을 알아보세요.

 

 

후추과

 

바람등칡

5월에서 6월에 개화를 하고 11월쯤에 결실을 맺는 나무이다. 남쪽 섬에서 많이 자라며 줄기에 세로줄이 있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르거나 담장에 걸쳐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뒷면은 연녹색이고 2쌍의 측맥이 있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심장형도 있다. 암수딴그루로 잎과 마주나는 수상꽃차례에 꽃잎이 없는 자잘한 연노란색 꽃이 핀다. 

 

 

버드나무과

 

버드나무

4월에 꽃이 피며 5월에 열매를 맺는다. 개울가나 산기슭에서 흔히 자란다. 껍질은 짙은 갈색이고 얕게 갈라진다. 겨울눈에 털이 있고 잔가지만 밑으로 처진다. 암수 딴 그루로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꽂이삭이 달린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자잘한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녹색이며 털이 없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가운데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능수버들

개화기는 4월이며 5월에 열매를 맺는다. 들이나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많이 심는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가 사방으로 많이 갈라지고 황록색 어린 가지는 보통 털이 없으며 길게 늘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하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봄에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암수딴그루이지만 간혹 암수한그루도 있다. 수술은 2개이며 수술대에도 털이 있다. 달걀형의 씨방에 털이 있으나 암술대에는 털이 없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열매이삭에 촘촘히 달리는 긴 원통형 열매가 익으면 비단털이 달린 씨가 바람에 날려 퍼진다. 

 

소귀나무

큰 키나무라고 불리며 4월이 개화기, 7월에 열매를 맺는다. 재주도의 산기슭에서 자라며 집 근처에 심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다. 잎은 가지 끝에 촘촘히 어긋나고 거꾸로 된 피침형이며 두꺼운 가죽질이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황적색 꽃이삭이 달린다. 둥근 열매는 겉면이 딸기처럼 작은 돌기로 덮여 있으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먹을 수 있다.

 

 

가래나무과

 

굴피나무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잔가지는 갈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겨울눈은 달걀형이며 잎자국은 반달 모양이다. 잎은 겹잎이다. 작은 잎은 7개 ~ 19개이고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가지 끝에 곧게 서는 여러 개의 꼬리 모양 수꽃 가운데에 타원형의 암꽃이 있다. 솔방울을 닮은 타원형 열매는 갈색으로 익는다. 

 

 

자작나무과

 

거제수나무

지리산과 중부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흰색 또는 갈색 빛이 도는 백색이며 종잇장처럼 얇게 벗겨진다. 가지는 갈색이고 껍질눈은 옆으로 길어진다. 잎은 긴 달걀형으로 끝이 좁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측맥은 10~16쌍이다. 잎자루는 약 8~15mm이다. 수꽃이삭은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곧게 선다. 열매이삭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는 2cm 정도이며 위를 향한다.

 

 

자작나무

북부 지장의 깊은 산속에서 자란다. 흰빛을 띠는 나무껍질은 옆으로 얇게 벗겨진다. 잔가지는 자갈색이고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세모진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잎 뒷면의 잎맥겨드랑이에 갈색 털이 있으며 측면은 5~8쌍이다. 암수한그루로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연노란색의 수꽃이삭은 밑으로 늘어지며 작은 암꽃이삭은 곧게 서다가 성숙하며 늘어진다. 원통형의 열매도 밑으로 늘어진다. 

 

박달나무

깊은 산에서 자란다. 흑갈색 줄기는 가로 줄무늬와 흰색 점이 있으나 노목은 회갈색으로 변하며 갈라진다. 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잎 뒷면 잎 맥 위와 잎자루에 털이 있으며 측맥은 9~12쌍이다. 암수한그루로 가지 끝에 황갈색의 수꽃이삭이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짧은 가지 끝에서 위로 선다. 원통형 열매도 위로 곧게 선다. 목재는 재질이 매우 단단하다. 

 

오리나무

산기슭 개울가나 논둑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자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어린 가지는 회갈색이고 겨울눈은 끝이 둔하며 자루가 있다.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수꽃은 4~7cm 길이로 가지 끝에서 꼬리처럼 늘어지고 붉은색 암꽃은 긴 달걀형이며 길이는 3~4cm로 작다. '십리 절반 오리나무'라는 전래동요의 가사처럼 옛날에 거리를 나타내기 위해 오리마다 심어 '오리나무'라고 한다. 화학 비료가 없었던 옛날에 오리나무 가지를 가늘게 썰어 논에 비료로 사용해서 지금도 논둑에서 자라는 오리나무를 볼 수 있다. 

 

까치박달

숲 속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매끈하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은 잎과 함께 피는데 황록색 수꽃이삭은 5cm 길이로 지난해 가지 끝에서 1개씩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수꽃이삭보다 작으며 어린 가지 끝에서 1개씩 늘어진다. 열매는 기다란 원통형이며 씨가 붙어 있는 포가 비늘처럼 포개져 있다. 

 

소사나무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는 갈색이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은 위로 곧게 선다. 잎은 달걀형이고 길이 3~5cm로 작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측맥은 10~12쌍이고 잎 뒷면 잎맥 위에 털이 많다. 열매은 3~5cm 길이로 8~16개의 포가 겹쳐져 있고 밑으로 늘어진다. 달걀형 씨가 붙어 있는 포는 반 달걀형으로 톱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