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자석 지구, 땅이 움직인다?!

하늘에는 끝없이 구름이 생겨나고, 바람이 붑니다. 낮 동안 파랗던 하늘은 저녁이면 붉은 노을을 만들기도 하고요. 때로는 비바람에 천둥, 번개가 요란스럽게 치기도 합니다. 수많은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고 있는 지구는 신비로운 구석이 많습니다.  거대한 자석 지구,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땅이 움직인다는 데 사실인지 궁금하셨던 적 있나요? 끝까지 읽어보시고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 거대한 자석 지구
• 땅이 움직인다?!
• 바다가 넘치지 않는 이유
• 파도가 왜 생기나요?

 

 

거대한 자석 지구

쇠못 주변에 전선을 감고 전류를 흘려주면, 쇠못은 자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을 전자석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막대자석 주변을 전선으로 감고, 전선 속에서 막대자석을 움직이며 전선에 전류가 생겨납니다. 이 성질을 이용한 것이 발전기입니다. 즉 전류는 자력을, 반대로 자력은 전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석을 만드는 금속은 철입니다. 지구의 중심부는 자성을 가진 무거운 철로 가득합니다. 이런 지구가 자전을 하면 전류가 생기고, 이로 인해 지구 주변에 자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남북극을 향하는 것은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믿고 있습니다. 

 

 

땅이 움직인다?!

세계지도를 보면 지구의 땅은 몇 개의 큰 대륙으로 나뉘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대륙은 아시아와 유럽이 있는 유라시아 대륙이고, 그 외에 아프리카 대륙, 북아메리카 대륙, 남아메리카 대육,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남극 대륙 이렇게 6개의 대륙이 있습니다. 

 

지구의 6 대륙이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는 독일의 지질학자 알프레드 로타르 베게너(1880~1930였습니다. 그는 1912년에 "지구의 대륙은 처음에는 남극대륙 근처에 1개로 붙어있는 것이었으나, 이것이 점점 나뉘고 이동하여 지금과 같이 되었다"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최초에 있던 1개의 대륙을 '팡게아'라고 불렀습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팡게아는 약 2억 년 전부터 2개의 대륙으로 갈라지고, 차츰 지금처럼 나뉘게 되었는데, 대륙이 이동하는 정도는 1년에 약 19밀리 미터라고 추정합니다. 지구의 대륙이 이처럼 움직이는 이유는 지구 내부가 완전한 고체가 아니고 녹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질학자들은 현재 지구는 8개의 큰 덩어리와 7개의 작은 덩어리로 쪼개져 이동하면서 서로 멀어지거나 부딪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론은 '대륙이동설'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심하게 일어나는 곳은 주로 깨어진 땅 조각의 경계선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이 솟은 히말라야 산맥은 두 땅덩어리가 서로 부딪히면서 떠밀려 솟아오르는 곳이고, 태평양 해저의 마리아나 해구는 땅덩이가 서로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 깊은 골짜기입니다. 

 

태평양을 가운데 두고 빙 둘러 화산활동과 지진이 심한 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질학자들은 '환태평양 화산지대'라고 말합니다. 이 지대는 알래스카로부터 미국 서해안, 중앙아메리카, 멕시코, 남아메리타의 안데스 산맥과 칠레, 뉴질랜드로 이어집니다. 시베리아의 알류샨열도, 캄차카반도, 일본, 필리핀, 셀레베스, 뉴기니, 솔로몬군도에 이르기까지 연결됩니다. 

 

 

바다가 넘치지 않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긴 5 대강은 1위 나일 강, 2위 아마존 강, 3위 양쯔강, 4위 미시시피 강, 5위 예니세이-안 가라 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위	이름	길이
1	나일 강	6,670킬로미터
2	아마존 강	6,400킬로미터
3	양쯔 강	6,400킬로미터
4	미시시피 강	6,000킬로미터
5	예니세이-안가라 강	5,540킬로미터

이 강 중에 물의 양이 가장 많은 강은 아마존 강입니다. 아마존 강은 전 세계 강물의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강물은 육지에 내린 빗물과 높은 산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강물이 모두 바다로 끊임없이 흘러들지만 해변의 수위가 높아지는 일은 없습니다. 이유는 바다의 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그것이 다시 비와 눈이 되는 '물의 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수만 년 후 빙하기가 다시 닥쳐서 지구의 기온이 내려간다면, 육지에 내린 비나 눈이 녹지 않고 쌓이기만 하여 해수면은 쑥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바다 수위는 빙하기이던 약 1만 8000년 전보다 100미터 정도 높아져 있습니다. 

 

 

파도가 왜 생기나요?

지구 표면적의 약 70%는 바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물의 97%는 바다에 있고 나머지 3%가 호수와 강, 극지의 빙하, 지하, 구름 등에 있습니다. 

 

바다에는 소금 외에 여러 가지 물질이 녹아 있습니다. 바닷물의 염분 가운데 특히 많은 원소는 염소(1.9%), 나트륨(1,06%), 유황(0.26%), 마그네슘(0.13%)이며, 그 외에 칼슘, 칼륨, 중탄산나트륨, 브롬, 스트론튬, 불소 등이 용해되어 있습니다. 

 

세계의 바닷물은 전무 소금이 녹아 있을 것 같지만 약 2.5%는 민물입니다. 소금기가 없는 바닷물은 바다에 떠다니는 빙산과 같은 얼음이라고 합니다. 

 

바다라고 하면 우리는 일렁이는 파도를 생각합니다. 바다의 표면에 파도를 일으키는 것은 거의 언제나 바람입니다. 해저의 화산 폭발이나 지진에 의해 큰 파도인 해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문 일입니다.